민생 회복·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점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올해보다 750억원(6.47%)이 증가한 1조2천352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조1천394억원, 특별회계 958억원이다.
시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원을 배분할 방침이다.
우선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강화가 눈에 띈다.
시는 예비부부 결혼 예식비 지원을 최대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한다.
또 1인 청년가구 식비(월 15만원)와 첫 주택·직장·차량 취득비(연 300만원)를 신규 지원해 청년 자립을 돕는다.
신중년층 재도약 취업지원, 장년층 치매치료 지원 확대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두껍게 한다.
정읍형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365억원)과 국가바이오자원 산업화 허브 구축(380억원) 예산도 편성했다.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선 무형유산 전수교육관(100억원) 및 정읍문학관(30억원) 조성이, 생활 인프라 조성에선 연지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310억원), 지하차도 침수 차단시설 설치(36억원),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92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미래농업 기반 강화 분야에는 농업인안전보험 농가부담금 지원(15억원), 농촌 인력지원센터 운영(3억원),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43억원), 농생명산업지구(50억원) 및 치유농업 클러스터(99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은 그간 쌓아온 노력을 결실로 전환하고 내일의 도약으로 이어 나갈 실행의 원년"이라며 "모든 정책의 중심을 시민 행복에 두고 정읍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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