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음 관리와 보행 지원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능 지역 내 시험장은 총 18곳이며 응시 예정자는 전년보다 124명 늘어난 7천226명이다.
시는 수험생의 지각을 막기 위해 교통대책반을 구성,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주요 역과 시험장 주변에서 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모범택시 30대를 역에 배치해 비상 수송 임무를 맡긴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시간대 불법 주정차 계도·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 77명이 교통정리에 나선다. 보행에 불편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안양도시공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착한수레 10대를 운영, 이동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시험시간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경찰서와 인근 공사장에 집회 자제 및 공사 중지·소음장비 사용 제한을 요청했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생활 소음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도 요청했다.
수능 종료 후 청소년 보호 활동도 병행된다.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및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행위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와 소음 통제 등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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