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미래 과학기술 인재 확보 △인재 성장 생태계 조성 △연구 환경 개선 △도전적인 R&D 지원 △연구 예산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부처 합동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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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일 이 같은 정책 발표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연구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기술혁신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산업계의 우수 인력 유입이 기업 R&D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을 위한 취업 지원 및 비자 제도 개선과 △민간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에 대한 정부-민간 투자 매칭 비율 완화 등에 대해서는 산기협이 산업계를 대표해 건의해 온 핵심 과제들로, 협회는 이번 정책이 산업계의 인재 확보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정부가 과학기술 인재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위해 ‘국가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고 우수 연구자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는 수많은 연구개발 인력이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곧 산업계 전반의 연구 몰입도와 기술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계 관련 학회 등이 모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도 정부의 방안 발표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과총은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국가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연구 현장의 신뢰를 높이고, 기술혁신의 질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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