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기술 확산과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최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과 농업 관련 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결과평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동안 추진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잦은 강우와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별 생육 변화와 병해충 발생 사례를 함께 검토하며 기상 불안정에 대응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행사에서는 농촌지도사업 추진성과 발표와 함께 주요 시범사업 화판 전시, 성과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석 농업인들은 신품종 재배와 병해충 관리, 양액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 농가는 “올해는 잦은 비와 고온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새로운 재배 기술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다”며 “신품종 ‘강풍콩’과 누룽지 향 쌀 ‘여리향’ 같은 지역 특화 품종이 확대되면 농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용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집중호우와 이상고온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여건으로 농가 피해가 컸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신기술 보급과 현장 중심의 농업지도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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