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포카칩 한 봉지당 들어가는 감자는 0.6개"라는 영상에 대해 오리온 연구원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유튜버 '제로비'는 '포카칩엔 감자가 몇 개나 들어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제로비는 "'포카'는 말은 스페인어로 '적다'는 뜻"이라며 "이름값을 하는 이 감자칩엔 감자가 하나도 안 들어갈 것 같은데 과연 감자가 몇 개나 들어갈지 한번 계산해 보자"며 실험을 했다.
그는 포카칩의 길이·높이·너비를 측정한 뒤, 포카칩 지름(66.9mm)과 유사한 크기의 감자 3개를 구매했다.
이후 레시피에 따라 감자칩을 만들어 무게를 재보니 총 324g이 나왔다. 제로비는 "감자 3개로 324g이 나오니까 포카칩 약 다섯 봉지를 만들 수 있다. 감자 1개당 108g 수준"이라며 "포카칩 한 봉지(66g)에는 감자 약 0.6개가 들어간 셈"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저희 제품에 대해 살짝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댓글 남겨본다"는 오리온 연구원의 해명 댓글이 달렸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는 66g짜리 포카칩 한 봉지에 200g짜리 감자가 1개에서 1.5개 정도 들어간다"며 "가정에서 튀길 때는 공장 제조설비와 환경이 다르다 보니, 데침의 정도, 튀김의 온도, 시간 등에 따라 기름을 더 많이 먹어서 필요한 감자 양이 다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개발한 품종의 질 좋은 감자들로 만들고 있고 바삭바삭하고 라이트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포카칩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온과 계약재배 했던 한 농협 직원의 댓글도 올라왔다. 그는 "오리온 회장님이 포카칩은 우리나라 감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숙원 사업을 한다고 들었다"며 "원가율은 좀 낮은 편이지만 부가적으로 씨감자 관리부터 모든 걸 다하기 때문에 단순 재료값만으로는 모든걸 표현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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