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592억원, 당기순이익 56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전분기 대비 8.3% 증가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0.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8.1% 늘었다.
회사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세와 7월 인수한 와우게임즈의 실적 반영 효과를 꼽았다.
아이게이밍 부문을 담당하는 슈퍼네이션(SuprNation)은 영국 시장 내 유저 기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8% 증가한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4번째 신규 온라인 카지노 브랜드 ‘Los Vegas’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신작을 통해 게임 진행 중 중단 없이 다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모드’ 등 기존 온라인 카지노 대비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여 유저들을 빠르게 공략하고 매출 다변화 및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팍시게임즈는 대표작 '머지스튜디오: 패션 메이크오버'의 꾸준한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1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신규 머지 게임과 더블유게임즈와 공동 기획 및 개발 중인 신작들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위글 이스케이프'는 글로벌 누적 1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미국 퍼즐 게임 장르 5위에 진입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후 마케팅 확대로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컬러 슬라이드 잼'은 더블유게임즈가 개발하고 팍시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머지 장르 외 다양한 캐주얼 신작 출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셜카지노 부문은 와우게임즈의 128억원 매출이 새롭게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더블유카지노는 와우게임즈의 유럽 네트워킹을 활용해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독일 RTL의 게임 포털 진출을 준비 중으로 유럽 시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율은 35%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최근 2년간 추진한 3건의 M&A(인수합병)가 본격적인 결실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소셜카지노 사업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전략적 인수를 병행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