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올 ‘베디비어’, CES 2026 혁신상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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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올 ‘베디비어’, CES 2026 혁신상 2관왕 달성

스타트업엔 2025-11-11 13:0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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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디비어(Bedivere)
베디비어(Bedivere)

온디바이스 뉴로모픽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업 에이드올(AidALL, 대표 김제필)이 자사 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 ‘베디비어(Bedivere)’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 2관왕을 달성했다.

베디비어는 ‘인공지능(AI)’ 부문과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HS4A)’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기술적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AI 부문 수상은 기존 AI 로봇이 가진 실시간 반응과 적응성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드올 김제필 대표는 “현재 주류 VLA 모델은 고차원적 추론은 가능하지만 실시간 반응과 저전력 환경에서의 적응성은 부족하다”며, “이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제어의 핵심인 ‘인공 소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베디비어에는 에이드올이 개발한 뉴로모픽 AI ‘자기참조제어(Self-Referenced Control, SRC)’ 기술이 적용됐다. 대뇌(DNN)가 목적지를 판단하면, 인공 소뇌가 실제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로봇을 제어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이를 “외야수가 뜬 공을 잡으려 슬금슬금 이동하는 소뇌의 예측 제어 능력과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저전력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복잡한 환경 변화에 즉시 대응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S4A 부문 수상은 베디비어가 단순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 보편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로봇임을 보여준다. 이 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UN과 협력해 인간 안보 증진에 기여하는 기술에 수여한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에 달하는 저시력 및 실명 인구가 일상 이동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대뇌만 개발하는 AI 경쟁에서 벗어나, 물리적 환경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소뇌 중심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드올은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엔지니어 출신 대표와 삼성전자 HBM 연구원 출신 CTO가 의기투합해 시작했다.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베디비어를 첫 상용 모델로 개발 중이며, 기존 거대 AI 모델의 에너지 비효율과 추론 지연 문제를 뉴로모픽 AI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CES 혁신상 수상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전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과 안전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 역시 “초기 모델은 제한된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도심 환경에서 실험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에이드올의 이번 성과는 국내 AI 로봇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장애인 이동 편의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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