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단체 촛불행동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내란동조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촛불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인권의 최후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내란세력의 최후 보루라고 불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10여명의 촛불행동 회원이 참석해 사법부를 규탄하는 구호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촛불행동 관계자는 "조희대 사법부는 지 판사를 비호하며 내란 재판을 전담시키고 있다"며 "지 판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북이 재판으로 특혜를 제공하며 내란동조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에 적극 동조하고 있는 조희대 사법부는 스스로 사법부의 불신을 자초했고 사법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했다"며 "양심 있는 법관들은 사법파괴의 원흉을 거부하고 국민과 국회의 사법개혁에 적극 호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남부지법 민원실에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이들은 남부지법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1시 서울동부지법과 내일(12일) 오전 11시 서울서부지법, 오후 3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순차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항의서한을 각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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