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분야 해외도시 대표, 전문가 등 모여 정책·기술 공유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환경공단 등과 오는 12∼15일 북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물 분야 해외도시 대표와 학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논의하는 자리이다.
대구시는 행사 기간 열리는 전체 51개 프로그램 가운데 '세계물도시 포럼'과 '대구물산업 포럼' 등 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물도시 포럼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방글라데시 다카, 나이지리아 콰라 등 12개국 9개 도시와 인도네시아물협회, 세계물위원회(WWC)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정책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공공 부문과 스마트 물 기술의 해외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민간 부문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민간 세션에서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지역 물 기업 6곳이 핵심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세계물도시 포럼에 앞서 인도네시아물협회와 물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대구물산업 포럼에서는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 등이 물 산업 진흥 정책 방향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제물주간 동안 행사장에는 71개 기관과 기업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장이 마련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도 열린다.
대구시도 홍보관을 마련해 물 관련 주요 시책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물협력 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스마트 물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물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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