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11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규탄대회를 열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와 국정조사 및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범죄가 일부 무죄가 선고됐는데도, 항소를 포기했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때문이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도 하자”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장동 비리 사건의 몸통, 이번 항소 포기 사태의 진정한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 바로 그분”이라며 “이재명이라고 하는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았더니 범죄자와 그 추종 세력들은 대한민국을 범죄자가 당당한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자 주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 범죄자가 갑자기 의인이 되고 범죄를 수사한 사람은 죄인이 되는, 세상의 윤리와 상식이 완전히 180도 엎어져 버린 나라를 만들고 있다”며 “범죄자들을 의인으로 만들고 범죄자들에게 수천억의 부당 이득을 두둑이 챙겨 주면서 이를 기소하려고 했던 검사들은 조작 기소라고 몰아세우고, 부당한 항소 포기에 항의하는 검사들은 항명이라고 몰아붙이는 무도하고 파렴치한 정권이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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