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수비 핸드볼로 대권 도전…‘창단 첫 왕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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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수비 핸드볼로 대권 도전…‘창단 첫 왕좌’ 정조준

경기일보 2025-11-11 11:1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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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의 골키퍼 박재용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의 골키퍼 박재용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2025-2026시즌 핸드볼 H리그가 7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받는 팀은 단연 하남시청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팀 공격을 이끌던 박광순이 청주 SK호크스로 이적하며 전력의 큰 변화가 있었지만

 

하남시청은 “이번 시즌은 리빌딩이 아니라 도전의 해”라는 각오로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남시청은 시즌 종료 직후 SK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광순·박지우·정재완을 내주고 베테랑 이현식(레프트백)과 연민모(피벗)를 데려왔다.

 

팀 내 주포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경기 운영과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이현식의 합류로 팀 밸런스가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이번 시즌 한 명의 득점원에 의존하는 공격 대신 모든 선수가 함께 움직이고 득점하는 ‘팀 핸드볼’을 지향한다.

 

물론 과제도 있다. 유찬민, 차혜성, 김승현 등 신예 3명이 군 입대로 빠지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하남시청은 이를 ‘수비 강화’로 메운다. 백 감독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만큼 빠른 템포보다는 수비 조직력에 초점을 맞췄고, 연민모와 박재용(골키퍼)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공·수 전환의 중심에는 이병주(센터백)가 자리한다. 그는 경기 조율과 동시에 상대 공격을 끊는 ‘허리 역할’을 맡으며 팀의 균형을 잡는다.

 

다만 허리 부상 여파로 새로 합류한 이현식은 시즌 초반 몇 경기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남시청은 오는 15일 오후 5시2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서 상무 피닉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체력과 정신력이 강한 군팀이지만 하남시청은 준비된 수비 전술로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백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선 제압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개막전 승리로 시즌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남시청은 지난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지만, 번번이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백 감독은 올해를 ‘변화와 도전의 해’로 규정하고 있다.

 

전력 손실을 수비 조직력과 팀워크로 메우며 “결국 우리는 하남시청다운 핸드볼로 승부한다”는 철학을 내세운다.

 

“핸드볼은 한두 명이 아니라, 모두가 움직일 때 진짜 강해진다.” 하남시청이 백 감독의 철학처럼 ‘진짜 팀 핸드볼’로 창단 첫 패권을 차지할수 있을지, 새 시즌이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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