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판사 박영사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신간 ‘AI 광기: 통제 불가능한 미래가 온다’를 선보였다. 저자인 조광현 박사는 AI가 이미 인간 사회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지만, 사회적 성찰과 제도적 대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책은 AI가 불러올 위험과 대응책을 총 6장에 걸쳐 다각도로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기술 발전 속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면밀히 인식하도록 안내한다.
1장에서는 AI 기술이 이미 현실 세계에서 범죄와 통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를 제시한다. 자율 무기, 해킹, 딥페이크 등 다양한 신흥 범죄가 등장하며, 일상과 사회 안전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을 상세히 설명한다.
2장에서는 의료 AI 오판, 자율주행 차량 사고, 프라이버시 침해 등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충돌을 다룬다. AI가 인간 결정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책임 문제를 동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 박사는 3장에서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의 AI 규제 정책을 비교하며, 각국이 기술 통제와 윤리적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4장에서는 국내 ‘AI 기본법’과 ‘AI 윤리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정책의 실효성과 과제를 짚는다. 특히 규제 틀과 현실 적용 사이의 간극을 지적하며, 단순 법제 마련만으로는 기술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5장은 교육과 제도 정비를 통해 AI와 공존 가능한 사회를 만들 방법을 제시한다. 조 박사는 AI 리터러시 교육의 확대와 법·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장에서는 인간과 AI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를 전망한다. 기술 발전을 단순히 수용하기보다, 사회적 책임과 윤리, 법적 장치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조광현 박사는 “AI 기술 발전은 눈부시지만, 대비 없는 수용은 위험을 키운다”며 “사회 전반에서 AI 변화와 위험을 인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간은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AI 시대의 사회적 준비와 윤리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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