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 관련 업무를 총괄할 대통령실 제2부속실장에 오상호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오 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비서관으로 활동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의전 및 행사 기획을 담당했던 만큼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사를 맡는 제2부속실장으로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권 여사 역시 이재명 정부에 힘을 보태라는 취지에서 이번 인선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오 실장이 이날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부속실장은 지난 9월 윤기천 전 분당구청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었으며, 그동안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2부속실 업무를 함께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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