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평택항에 수소 밸류체인 심는다…에너지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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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평택항에 수소 밸류체인 심는다…에너지 전환 '속도'

뉴스락 2025-11-11 10:4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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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손잡고 평택항을 탄소중립 수소 항만으로 조성하며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항을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각 기관은 평택항 내 기아 및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도입을 추진하고, 항만 일대에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항만 장비와 트럭 등 모빌리티를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고 관련 충전소와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시설을 마련하는 데 협력한다.​

장기적으로는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구조를 만들고,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해 친환경 수소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소 사업을 총괄하고,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어플리케이션 도입 및 운영을, 평택시와 유관기관들은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민관 협력은 정부의 '수소 항만'과 '수소 도시'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평택시는 1기 수소도시로 선정돼 2023년부터 약 15km의 대규모 수소 배관 구축을 계획하는 등 수소 생태계 기반을 다져왔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난해부터 아산공장과 평택항을 잇는 약 40km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 카트랜스포터(차량 운반 트럭)를 시범 운영 중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평택항과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항만 내 친환경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의 정책 목표를 공동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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