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고성지역 농가의 겨울철 주요 소득원인 시금치가 본격 수확철을 맞았다.
11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 내 시금치 농가는 총 1천714호, 생산면적은 324㏊다.
생산면적 기준으로 전남 신안, 경남 남해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한다.
고성 시금치는 아침저녁 큰 일교차와 해풍을 머금은 비옥한 토양 덕분에 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 지역 농가에 겨울철 주요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지난 10일 고성동부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시금치 경매 현장을 찾아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시금치 재배 농가를 격려했다.
군은 시금치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농자재, 농약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20억원을 들여 올해 건립공사에 착수한 고성동부농협 농산물 저온유통센터가 내년 상반기 건립되면 시금치 등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 시금치는 겨울철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소득작목"이라며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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