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전 총통, 베를린 자유회의 연설…“대만, 민주주의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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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전 총통, 베를린 자유회의 연설…“대만, 민주주의의 최전선”

모두서치 2025-11-11 10:2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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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퇴임 이후에도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전 총통 외교’를 펴고 있는 차이잉원 전 총통이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자유회의’에서 연설했다. 연설 주제는 ‘민주 국가들이 직면한 위협: 자유 수호에 있어 대만의 경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대만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차이 전 총통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인지전과 정보 조작을 통해 세계 민주주의를 침식하고 있다”며 “대만은 이러한 위협을 잘 알고 있으며 탄력성 있게 자유를 수호한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차이 전 총통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베를린 자유회의’는 전 세계 정치, 시민 지도자들이 권위주의의 부활에 저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은 보도했다.

차이 전 총통은 “거의 15년 만에 독일 땅을 밟고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은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의 승리를 상징하며, 여전히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그토록 수호하고 소중히 간직해 온 자유와 민주주의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이 전 총통은 “대만도 수십 년간 권위주의 통치를 경험했으며 그 기간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처벌받았지만 민주주의 추구는 결코 포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년 첫 직선제 총통 선거를 치른 이후 대만은 민주주의 공고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역동적인 민주주의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적인 경계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시아와 유럽은 허위 정보, 사이버 군대, 언론 침투 등 본질적으로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회복탄력성이 민주주의 생존의 열쇠”라며 “위협에 직면했을 때, 대만은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을 자양분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차이 전 총통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고리가 되었다”며 “인공지능(AI)이 권력을 결정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세계 번영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안정과 세계 안보 유지가 민주주의 국가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전 총통은 “오늘은 대만이 민주주의의 최전선이지만, 내일은 어떤 나라든 민주주의의 최전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파트너들이 단결하고 협력해 자유와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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