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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열리는 ‘제50회 멕시코 유전학회(AMGH, Asociación Mexicana de Genética Humana)’에 참가해 자사의 AI 유전 진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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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H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9회 라틴아메리카 유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18개국 22개 유전학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인체 유전학 학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쓰리빌리언은 멕시코를 거점으로 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협력 확대에 나선다.
쓰리빌리언은 전장엑솜(Whole Exome Sequencing, WES)과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WGS)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 그리고 자체 개발한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소개한다. AI를 활용해 분석 효율을 높이고 진단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지역에서도 정밀의료 서비스를 확대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라틴아메리카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병원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쓰리빌리언은 앞서 세계유전학회(ASHG) 등에서 AI 유전변이 해석 모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AMGH 학회에서는 해당 기술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금창원 대표는 “라틴아메리카는 유전질환 진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지역별 접근성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AI 유전 진단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조기 진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현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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