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 제품 ‘탄소발자국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글래스돔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 나선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SDI, 전 제품 ‘탄소발자국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글래스돔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 나선다

스타트업엔 2025-11-11 10:06:12 신고

3줄요약
삼성SDI, 전 제품 ‘탄소발자국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글래스돔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 나선다
삼성SDI, 전 제품 ‘탄소발자국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글래스돔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 나선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이 강화된 환경 규제의 파고를 맞은 가운데, 삼성SDI가 제품 전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탄소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대표 함진기) 은 삼성SDI와 ‘전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이하 PCF)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제 및 완성차 제조사들의 공급망 탄소데이터 투명성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I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제조 전 과정(Cradle to Gate)에서 발생하는 탄소데이터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관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글래스돔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PCF 솔루션을 통해 각 공정 단계의 실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고, ISO 14067 국제표준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정 및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 솔루션은 제품 단위로 탄소배출량을 정밀하게 산출해, 향후 강화되는 EU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규제와 제3자 검증, 완성차 고객사 보고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래스돔의 PCF 솔루션은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Catena-X) 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으며, EU-ETS 검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 의 검증까지 통과했다.

이로써 삼성SDI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탄소데이터 관리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요구하는 공급망 투명성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글래스돔은 이미 KG모빌리티, 삼성전기, LG전자 전장사업본부,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 등 주요 제조사에 동일한 솔루션과 컨설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계 신뢰를 쌓아왔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이 탄소 규제와 공급망 투명성 확보라는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며 “삼성SDI가 유럽과 북미 완성차 고객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기반한 솔루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EU 배터리 규제 발효를 앞두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실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삼성SDI의 이번 행보는 향후 국내 배터리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U는 2027년부터 배터리 제품의 탄소발자국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탄소배출 한도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데이터 제출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규제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 경영 체계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를 더하게 됐다.

글래스돔과 삼성SDI의 협력은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으로 평가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제 기술력뿐 아니라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