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안정·신산업 육성 방점…"균형발전 시대 모델 될 것"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0조9천77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2천492억원(2.3%) 증가한 규모다.
예산 편성 기조는 ▲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성장산업 ▲ 농업의 산업화 ▲ 머물고픈 관광 도시 전북 ▲ 도민 주거 안정과 돌봄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등이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1조7천억원대로 확대하고 생명·손해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든든보험, 마이너스통장 발행을 지원하는 희망채움통장 등을 새롭게 시행해 도민 생활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바이오산업 육성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전북형 피지컬 AI 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새만금에 수전해 기술 국산화 실증부지도 마련하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전북분원을 설립, 금융특화도시 지정 전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물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기후변화 대응 농업재해예방 사업 등으로 농업의 시장·환경 대응력을 높이고 악취 저감을 위한 축사 매입도 이어간다.
도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임대료 반값 주택도 300호로 늘리고 세 자녀 이상의 가구에 차량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 야간·치유형 관광콘텐츠 확대, 청년 한달살이 지원 등 문화 사업도 이번 예산안에 포함됐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스포츠 외교 강화를 위한 초청 행사, 경기 및 대회 지원시설 전문가 자문회의, 콘퍼런스 개최, 주한 외교공관 대상 워케이션 등을 진행할 예산도 편성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국민주권정부가 지향하는 AI 시대, 균형발전 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가장 먼저 성공시키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이 달라지고, 그 변화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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