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세이에드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은 결국 이란을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핵과학의 허브로 인정해야 하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이 날 이란 원자력기구(IAEO)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의 원자력 부문의 연구성과와 업적을 치하하고, 이란의 핵주권을 끝까지 방어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 서방의 주 목적은 이란의 핵능력을 박탈하고 원자력데 대한 독점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도 결국은 이란을 평화로운 원자력 산업을 위한 과학적인 허브로 인정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의 핵 과학 진보는 여러 해 동안 축적된 이란 과학자들의 희생의 결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란 국민 중 그 누구도 이런 국가적 핵권리를 포기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란은 그 동안에도 국가적 핵프로그램의 평화적인 성격을 강조해왔고,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등 국제기구들과도 이 부문에서 협력해왔다고 그는 밝혔다.
서구 국가 정부들은 오래 전부터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의심하면서 관련된 비난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그런 공격을 부인했다.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그 동안 원자력 발전소와 의료용 목적으로만 개발해 왔다고 아락치 장관은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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