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가 충격의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력 누수가 생겼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쓰러진 것이다. 턱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의 경합 중 발생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콜로 무아니의 부상을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며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대표팀 자진 하차로 11월 A매치에 출격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의 공격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콜로 무아니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 후 생긴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야심 차게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경기는 즐기겠다. 축구하면서 제일 여러운 결정이었다.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는 느낌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 향후 거취는 결정되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을 알렸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 소속 마지막 여정이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후 벤치에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 후 결별의 길을 걸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지난 29일 "손흥민의 이적 이후 토트넘 공식 스토어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스토어 직원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손흥민이 떠나면서 상품 매출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트넘 매출에 엄청난 역할을 했던 손흥민이 로스엔젤레스FC(LAFC)로 떠나자 곧바로 티가 나는 것이다.
작년 12월 STN 현장 취재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는 압도적이었다.
토트넘 스토어 관계자는 "손흥민의 유니폼이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다. 경기 날 평균 1,000장이 판매된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키 반 더 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이 유니폼 판매 2,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3명의 선수를 모두 합쳐도 손흥민의 기록을 따라갈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이 경기 날 티켓 수익 말고도 유니폼 판매로도 수억 이상의 매출을 안겨준다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빠진 공격은 초토화가 됐다.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등은 기대 이하다. 여기에 콜로 무아니까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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