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가운데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마저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레알은 10승 1무 1패(승점 31)을 기록,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결과보다 아쉬운 건 발베르데의 부상이었다. 발베르데는 지난 라요전 후반 83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 외에도 풀백까지 소화하며 레알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던 그였기에 레알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간) “발베르데는 그의 다리에 반막 근육 부상을 입었다”며 “우루과이 대표팀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A매치 기간 휴식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부상 소식을 사진과 함께 속보로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발베르데의 부상 소식 직후, 이번에는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부상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로마노 기자는 “쿠르투아는 우측 내전근에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직원들은 휴식 기간 동안 그를 평가할 것이고, 쿠르투아는 다가오는 벨기에 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레알은 다가오는 24일(한국시간) 엘체전을 핵심 자원 없이 치러야 할 위기에 놓였다. 발베르데는 리그 12경기 4도움, 쿠르투아는 리그 12경기 6클린시트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현재 2위 바르셀로나가 승점 28점으로 맹추격에 나섰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은 뼈아프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레알은 22일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3일에 한 번 경기하는 꼴이다. 지옥의 일정을 앞둔 레알, 발베르데와 쿠르투아의 이탈이 라리가에 어떤 지각 변동을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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