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우리동네키움센터' 3곳서 야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유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밤샘 돌봄서비스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동이 홀로 남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보호자가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공공 돌봄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곳과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까지 초등학생 밤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 목동권역 키움2호(목2동) ▲ 신정권역 키움6호(신정1동) ▲ 신월권역 키움7호(신정3동) 등 3곳을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로 지정하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서비스한다.
상담·신청은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곳에서 모두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면 사전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병원 진료·가족 간병·경조사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때는 당일 오후 7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양천구 거주 초등학생(6~12세)은 물론 해당 아동의 미취학 형제자매(5~6세)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가 키움센터와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각각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앞서 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12개월부터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기재 구청장은 "초등학생까지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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