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촌동 마을버스 휴업 신고·철회에 대중교통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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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촌동 마을버스 휴업 신고·철회에 대중교통 '뒤죽박죽'

연합뉴스 2025-11-11 08: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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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내버스 노선 변경·남구 셔틀버스 운행…주민은 혼란

광주 시내버스 광주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 대촌동을 오가는 마을버스 휴업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남구가 행정 혼선을 빚고 있다.

업체의 휴업 예고에 내놓은 시내버스 노선 변경, 셔틀버스 운행 등 지자체 대책이 정작 업체에서 입장을 번복하면서 뒤죽박죽됐다.

11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남구 대촌동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오가는 마을버스 715번 운송업체는 최근 경영난을 이유로 1년간 휴업을 신고했다.

주민들이 도심을 오가는 주요 수단인 마을버스가 휴업하게 되자 광주시와 남구는 각각 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대촌70번 노선 일부를 조정하고, 대촌동과 도심에 오가는 대촌171번 노선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남구는 지난 10일부터 대촌동∼효천1지구∼효천2지구∼다목적체육관∼남구청 노선의 임시 셔틀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운수업체는 5일 만에 휴업 신고를 철회하고 기존 노선에 버스 2대를 투입해 운행하기로 했다.

대촌동, 효천지구 일대에는 졸지에 셔틀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가 한꺼번에 운행하게 됐다.

버스는 늘었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불편과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송운근 대촌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다시 마을버스를 운행한다는 이야기조차 듣지 못했다"며 "마을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바뀌었으니 운행이 재개됐다면 다시 (시내버스 노선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행은 마을버스 휴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별도 사업"이라며 "마을버스 휴업에 따른 대체 수송은 광주시의 조처"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운수업체의 갑작스러운 휴업 철회로 현장 혼선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든 다시 휴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노선 변경안은 당분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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