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배우 차강윤이 선보이는 청춘 서사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극 중 김수겸 역을 맡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겪는 젊은 세대의 고민과 성장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인물 묘사는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공감을 얻는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극 중 김수겸은 보수적인 아버지 김낙수(류승룡 분)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입사하지만, 예상과 다른 분위기와 대표 이정환과의 갈등으로 퇴사를 선언한다. 이후 대표의 사기 사건에 휘말려 위기에 처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한나(이진이 분)와 함께 물건을 되팔며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고, 좌절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춘의 모습을 대변한다.
차강윤은 좌절과 방황을 겪으면서도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김수겸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다. 그의 연기는 평범한 사회초년생이 겪는 불안감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불굴의 열정을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기성세대의 성공 서사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과 성장을 다루는 ‘청춘 서사’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부장 이야기’는 50대 김 부장의 이야기와 대비되는 20대 아들 김수겸의 서사를 동시에 펼쳐내며 세대 간의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방식은 드라마의 입체감을 더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상적인 성공보다는 현실적인 고난 극복과 자아 발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는 사회초년생 및 젊은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드라마의 보편적 가치를 높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드라마가 단순히 오락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차강윤은 김수겸 캐릭터를 통해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보여줄 성장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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