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구민회관을 구립 전문공연장으로 리모델링…500석 규모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1994년 준공 이후 28년간 구민회관으로 운영되던 시설을 약 2년간의 공사 끝에 송파구의 첫 구립 전문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기존 구민회관은 시설이 낡은 데다 주요 시설인 대강당은 607석의 빽빽한 좌석 배치로 공연장으로서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구는 리모델링을 통해 좌석을 498석으로 조정하고 전문공연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무대장치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객석 의자를 바꾸며 좌석 폭을 넓혔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증설, 휴게공간 마련, 냉난방 시스템 전면 교체, 주차장 개선 등도 이뤄졌다.
개관식에는 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하며, 청년예술가가 꾸미는 클래식 연주와 성악 공연이 마련된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는 고품격 공연을 이어간다. 21일 세계적 팝페라 가수 임형주 독주회를 시작으로, 22일 구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협연, 29일 구립송파극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송파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문화재단 사무실, 전시관 등으로 운영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모두의 고품격 문화 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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