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새 본진’ 천안 NFC, 11월 소집으로 본격 가동… 천안 시대 개막 [현장.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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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새 본진’ 천안 NFC, 11월 소집으로 본격 가동… 천안 시대 개막 [현장.1st]

풋볼리스트 2025-11-11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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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NFC 스타디움동. 서형권 기자
천안 NFC 스타디움동.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홍명보호의 새로운 본진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가 시대의 막을 올렸다.

10일 천안 NFC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됐다.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차례로 상대한다.

11월 A매치부터 대표팀의 새 보금자리인 천안 NFC가 본격 가동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썼던 파주 NFC를 떠나 천안에 새로운 각급 대표팀 거점을 마련했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이 훈련 장소로 천안 NFC를 먼저 사용했고 이번 11월 일정부터 A대표팀이 첫 입성하며 본격적인 ‘천안 시대’ 시작을 알렸다. 대표팀은 10일부터 볼리비아전 전날인 13일까지 이곳 천안 NFC에서 숙식하며 3일간 훈련을 진행한다.

협회는 천안 NFC를 한국 축구의 심장부로 삼고자 한다. 각급 대표팀 거점 활용은 물론 시도협회 및 축구관계자 교육 공간, 동호인 전국대회 및 페스티벌 개최, 파스너사 포함 유관기관 행사 및 촬영 장소 대관, 아시아축구연맹(AFC) 유소년 대회 및 아시아 국가 전지훈련 장소 제공 등 향후 활용 계획을 전했다.

스타디움동 내부. 서형권 기자
스타디움동 내부. 서형권 기자

처음 마주한 천안 NFC는 새 시설답게 넓고 쾌적했다. 부지면적 145,000평의 광활한 공간에 축구장 11면(천연 6면, 인조 5면)이 자리했다. 협회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스타디움동 그리고 입소한 선수들이 숙식을 해결할 숙소동 등 필요 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도 한국 축구 역사를 담은 축구역사박물관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에게 공개된 공간은 스타디움동, 숙소동 그리고 야외 잔디 구장 1곳이었다. 천안 NFC 중앙에 자리한 스타디움동이 먼저 눈에 띄었다. 야외 운동장을 등지고 중앙 게이트로 입장하면 협회 로고가 큼지막하게 걸린 중앙 현관이 나온다. 입구 반대편 외벽에는 큰 창이 위치해 메인스타디움동과 연결된 천연 잔디 구장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내부 부대 시설은 아직 완공이 안 된 듯 인부들이 자제를 들고 들락거리기도 했다.

천안 NFC 숙소동. 서형권 기자
천안 NFC 숙소동. 서형권 기자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천안 NFC 가장 안쪽에 자리한 숙소동으로 첫 입소했다. 숙소동 역시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잔디 구장 쪽으로 베란다가 설치됐고 내부 시설은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신설인 만큼 깨끗하고 쾌적할 것이 분명했다.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조유민, 박진섭, 조현우, 송범근, 김진규 등이 입소했는데 선수들은 깔끔한 외관에 감탄하며 내부 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가장 마지막에 입소한 박진섭은 취재진의 질문에 “좋은데요?”라며 휘둥그레 뜬 눈으로 외벽을 훑으며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 서형권 기자
홍명보 감독. 서형권 기자

오후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과 김승규는 대표팀 새 보금자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한두 번 정도 왔다가 오늘 제대로 왔는데 그전보다는 많이 정리가 좀 돼 있는 것 같다. 2001년도에 이제 파주 NFC를 처음 들어갔을 때가 생각난다. 굉장한 영광이다. 또 이곳은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이제 형성되는 곳인데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오늘 첫 훈련부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호텔 생활을 하면서 버스로 이동해야 했다. 어려운 점이 있었다. 천안 NFC의 장점이라고 한다고 하면은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더 집중력있게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이다. 피치 상태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운동장 사정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식사는 이따 먹어본 다음에 내가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겠다(웃음)”라며 만족했다.

오후 소집 후 짧게나마 시설을 둘러본 김승규는 이곳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서 2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동기부여로 삼아 훈련을 많이 했었다. 천안에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신설로 돼 있다보니 대표팀 선수나 어른 선수들도 이곳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클 것 같다”라며 전했다.

천안 NFC 스타디움동 야경. 김진혁 기자
천안 NFC 스타디움동 야경. 김진혁 기자

대표팀은 오는 13일까지 천안 NFC를 사용한다. 이후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전을 치른 뒤 수도권에서 재정비 후 18일 가나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해외파가 주된 대표팀에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먼 천안 NFC 활용도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해 본 천안 NFC는 시설 하나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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