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장훈이 소소한(?) 부부 갈등 처방전으로 '이혼숙려캠프' 시청을 제시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철없는 연하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한 부부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골프 모임에서 6살 연하의 남편에게 첫눈에 반해 만나게 됐다는 사연자는 "저는 급하고 계획적인 스타일이고, 신랑은 느긋하고 천하태평이다. 연애할 때는 잘 몰랐다. 육아는 스피드가 생명인데, 굼뜬 남편 보면 답답하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잠도 너무 많이 잔다. 처음에는 우리 신랑이 신생아인 줄 알았다"며 한탄했고, 서장훈은 "남편은 아내에게 불만 없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남편은 "처음엔 불만 많았는데, 이길 수 없는 관상이라 그냥 참고 산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저도 결혼 초에는 열심히 했다. 설거지를 하면 칭찬을 해 주면 되는데, 계속 잔소리를 한다. 그러니 점점 안 하게 되더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엄청난 일로 속을 썩이진 않지? 혹시 '이혼숙려캠프' 본 적 있냐"며 한 방을 던졌고, 사연자는 "('이혼숙려캠프'에 비하면) 우리 남편 백 점이죠"라며 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짜증 날 때마다 '이혼숙려캠프'를 봐라. 그러면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거기에서 답이 나올 거다"며 특약 처방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너의 성격 상 어차피 남편이 해도 네가 다시 할 것 같다. 무슨 일이든 못 미더워서 본인이 직접 하는 스타일일 것 같다. 그럴 거면 잔소리하지 말고 본인이 해라"며 충고했다.
서장훈은 "누가 여섯 살 어린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등 떠밀었냐"며 "부족한 걸 챙겨 주면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결심한 거 아니냐. 그런 마음으로 결혼했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냐"며 "너의 욕심일 수 있다"고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서장훈은 "아무리 사랑해도 잔소리를 계속하면 지친다. 마음이 떠난다. 잔소리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냐"며 "너도 현명하게 생각해야 된다"며 사연자에게 전했고, 이수근은 "너도 타고난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런 성격도 고쳐야 하는 게 부부 생활이다"라며 남편에게도 충고를 건넸다.
서장훈은 "철 들려면 멀었지만 남의 애 아닌 네 아이니 아내를 잘 도와줘라. 아이들이랑도 잘 놀아 주기만 해도 누나가 알아서 할 것 같다"며 부부를 향해 따스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출산 코앞' 이민우 아내, 하혈→탯줄 이상 소견…검사 결과는?
- 2위 서동주, 父 서세원 캄보디아 사망 후 재산 날려…"번 돈 공중분해"
- 3위 "장윤정, 향년 45세 갑작스런 사망"…♥남편·동료 분노한 가짜뉴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