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으로는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극단 코너스톤) △클래식 ‘클래식 레볼루션 2025’(롯데문화재단)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국립현대무용단) △국악 ‘심청’(국립창극단)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디컴퍼니)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잔나비)가 각각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심사위원단 투표(1인 2표, 60%), 온라인 투표(30%), 운영사무국 심사(10%) 점수 등을 합산해 최우수작 중에서 선정하며,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 당일 발표한다. 온라인 투표는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시상식 티켓은 오늘(11일) 오후 2시 티켓링크, 세종티켓에서 오픈한다. <편집자 주>편집자>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형 밴드’의 저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그룹사운드 잔나비(최정훈·김도형)의 ‘모든 소년소녀들 2125’(2025년 8월 2~3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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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년소녀들 2125’은 잔나비가 서울, 광주, 대구에서 펼친 전국투어 ‘모든 소년소녀들’의 앙코르 콘서트다. 잔나비는 이 공연을 통해 인디 밴드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케이스포돔에 단독 입성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잔나비는 러닝타임 3시간 30분 동안 약 40곡을 쏟아내며 자신들의 음악 여정을 집대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를 의미하는 ‘2125’라는 테마 아래 ‘청춘은 시간도, 세대도 넘는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녹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콘서트부문에는 이 공연 외에 △제니의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플레이브의 ‘대시: 퀀텀 리프’ △트와이스의 ‘디스 이즈 포’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외에 흥행성과 대중성을 평가해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특히 음악으로 폭넓은 관객층과 교감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긴 공연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단은 “레트로한 감성의 음악과 몰입도 강한 서사적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으로 인디음악계에서 출발해 계단식 성장을 이뤄낸 그룹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콘서트부문 심사위원=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나상천 꿈의엔진 대표, 남안우 에이플랜 대표, 안채린 숙명여대 교수,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 방송작가, 임동균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주성민 마름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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