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터널 부부'가 둘째 아들과 엮인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로 힘들어하는 '터널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 초반부터 VCR에서는 숨 막히는 분위기가 유발되며 패널들의 시선을 끌었다. VCR 속 아내는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비참하게 만드냐. 내가 지금 죽을 맛이다. 오빠가 몇 명의 인생을 망쳤는지 아냐"며 남편을 비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힌 '터널 부부'는 13년 간 다툰 적이 손에 꼽을 만큼 사이가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지금은 남편에 대한 믿음이 다 깨져 버렸다. 제가 고통받는 건 상관없지만, 애들이 너무 고통을 받는다"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VCR 초반, 10살인 둘째 아들을 유모차로 등교시키는 부부의 모습에 제작진들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아내는 "아이가 걷고, 뛰고 다 하는데 걷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며 충격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이유에 궁금증을 드러내는 패널들에게는 곧이어 자신의 빰을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때리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뇌병변을 앓아 지적 장애를 진단받은 것.
아내는 "어떤 병인지도 모르고,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없다 보니 재활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8년 넘게 이어진 둘째의 재활 치료에도 점점 심해지는 행동을 본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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