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 대표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법인 및 실무자 2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3월 더본코리아 제품인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에 고발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9월 백 대표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5시간여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외에도 지난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한 혐의로 진정이 4건 접수된 바 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무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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