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시를 찾아 경기 동남권의 교통혁신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우리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아주 많이 갖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지금 마침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빨리 진행했고, 아마도 계획대로 한다면 다음 달에 국토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출퇴근 문제 등으로 수천 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절실함을 김 지사에게 전하자, 김 지사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얼마나 교통 문제가 심각했으면 청년들 이주하는 문제도 얘기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저도 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철도나 교통 인프라 계획 중에서 이것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게 없다. 해당 시에서 가장 열망하는 걸로 달달버스 콘셉트를 잡는데, 광주시는 판교~오포 도시철도로 잡았다”며 “제가 기재부 장관 출신인 만큼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km 구간을 지하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구간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경기 동남권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홍보영상 상영,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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