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항생제 내성균 대응 국제 임상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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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감염병연구소, 항생제 내성균 대응 국제 임상시험 착수

메디컬월드뉴스 2025-11-10 18:3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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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항생제 내성균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 ‘RAPID’를 11월 10일 국내에서 시작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원장 직무대리는 “최근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UN 총회에서도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로 지목된 만큼, 임상시험을 통한 치료제 개발이 환자치료와 감염병 대응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협력 체계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협력하여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제적으로는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튀르키예, 이탈리아 등 8개국 25개 이상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역할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 중심의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중앙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등 규제 승인 지원, 임상시험기관의 적격성 평가를 위한 현장점검 등 임상시험 전반의 전 과정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하여 코로나19 관련 국제 임상연구(STRIVE) 3건을 지원하며, 글로벌 수준의 감염병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해 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신종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므로 국제 감염병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PID 임상시험 개요

이번 임상시험의 명칭은 'RAPID(EaRly impAct theraPy with ceftazidime-avibactam via rapID)'로,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법의 효과를 기존 표준치료법과 비교·평가하는 다국가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아시아 지역 내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 관련 임상연구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 감염병 임상시험 네트워크(ADVANCE-ID)'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25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자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국내에서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및 다제내성 녹농균 감염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내성 유전자 기반의 조기진단 치료법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며, 목표 대상자 수는 약 1,500명이다. 임상시험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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