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수상…"'투명한 가격·명확한 총비용' 충족 안되면 불만"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강대학교는 경영학과 이상근 교수 연구팀이 7일 열린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가격 속성에 대한 소비자 심리분석 연구'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온라인 쇼핑 환경의 복잡한 가격전략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피로감 등을 분석했다. 주요 가격 속성이 소비자 만족과 불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격 투명성'과 '결제 전 총비용 명확성'은 '당연적 품질'(Must-be)로, 충족되지 않을 경우 큰 불만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할인율'과 '전반적 가격 수준'은 혜택 수준에 비례해 소비자 만족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깜짝 쿠폰 제공'과 '최저가 보상제도' 등은 예상 밖의 기쁨을 주는 요인으로 분류됐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한정된 자원으로 어떤 요인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근 교수는 "가격 전략의 기술적 고도화가 오히려 소비자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를 시작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동적가격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소비자 인식 간 관계를 후속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달에는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사용자 요구 분석을 통한 AI 에이전트'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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