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올랐던 두산, 엔비디아 덕 실적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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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올랐던 두산, 엔비디아 덕 실적 날개

이데일리 2025-11-10 17:0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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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자체 사업 순항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동박적층판(CCL)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급성장했다. 지난주 장중 한때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겼던 ㈜두산이 다시 황제주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0일 ㈜두산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4524억원, 영업이익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9.9%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두산 자체사업의 순항이 자리한다. 올해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액 5241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9.8%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무려 211.5% 급성장했다. AI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과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두산은 엔비디아의 AI가속기에 CCL을 납품하며 실적을 빠르게 개선하기 시작했다. 자체사업 중 전자BG 사업 부문만 따로 놓고 봐도 올 3분기 누적 지난해 대비 96% 증가한 1조31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그룹 차원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31일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에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켜 두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피지컬 AI란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들이 복잡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19.4% 증가한 13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두산밥캣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1336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두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9% 오른 93만9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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