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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셀토스 렌더링 이미지 <출처=갓차> |
기아의 대표 소형 SUV ‘셀토스’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차세대 셀토스(개발명 SP3)는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AWD)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갓차’가 공개한 차세대 셀토스 GT 라인 렌더링은 실제 양산형 모델과 거의 흡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외관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으며, GT 라인 특유의 대형 에어 인테이크,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리어 디퓨저 스타일이 적용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신형 셀토스는 기아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5종의 SUV 및 RV 라인업을 전동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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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셀토스 렌더링 이미지 <출처=갓차> |
완전히 새로 설계된 SP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2025년 8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가솔린·디젤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연비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약 141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및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시스템과 동일한 구성이다. 덕분에 셀토스는 코나와 직접적인 경쟁을 형성하면서도, 크기 면에서는 니로보다 약 35㎜가 큰 차체로 세그먼트 내 차별화를 노린다.
또한, 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위해 전용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AWD)을 새롭게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사륜구동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기존 대비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노면 대응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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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토스 <출처=기아> |
현재 셀토스는 2020년 이후 한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가성비 높은 실용 SUV’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강화해 시장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으로 2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친환경 차량을 찾는 고객층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향상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새로운 e-AWD, 그리고 스포티한 GT 라인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셀토스는 기아의 혁신성과 품질 경쟁력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니로 하이브리드와의 세그먼트 중복으로 인한 내부 경쟁 우려도 존재해, 기아가 어떤 전략으로 두 모델의 차별화를 이룰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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