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안락사 프리존' 선언…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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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안락사 프리존' 선언…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달성

연합뉴스 2025-11-10 16:4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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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사료비와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 더는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유기동물 '안락사 프리존'을 선언했다.

유기동물 보호관리센터 방문한 김진태 지사 유기동물 보호관리센터 방문한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2022년 7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을 선포한 이후 안락사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는 김진태 지사가 2022년 7월 21일 원주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를 방문했을 때 선포했다. 당시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당하는 일은 도에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실적으로 안락사가 완전히 없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안락사율은 9.1%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8%와 비교하면 6.7% 포인트 낮다.

9.1%의 안락사율은 질병으로 인한 것이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는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도는 강조했다.

도는 2022년부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를 막기 위해 보호시설 확충과 예산 확대에 집중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 반려동물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반려동물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8개소였던 동물보호센터는 올해는 17개로 9개소나 증가했다.

보호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보호 중인 유기동물 수는 532마리에서 802마리로 늘어났다.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등을 위해 사료비와 인건비 예산은 3년 전 6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올해는 강릉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유기동물 보호를 넘어 반려동물 교육, 놀이터, 행동 교정 등 교육·체험·치유 기능을 갖춘 통합형 복지 공간이 마련됐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에 발맞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원'을 구현하고자 조성된 공공 복합문화시설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반려동물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반려동물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총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작년 3월 착공해 지난 9월 준공됐으며 부지 1만9천㎡, 총면적 2천㎡ 규모로 건립됐다.

김진태 지사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는 이미 달성돼 강원도는 안락사 프리존이 됐다"고 선언한 뒤 "사료비를 아끼려고 혹은 센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하는 일은 이제 강원도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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