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NHN이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 부문 강화로 올해 3분기 실적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NHN은 10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전 분기 대비로도 26.1% 늘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이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대회 효과로 2023년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콤파스’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으로 iOS 매출 1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NHN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1분기 일본 출시 예정인 ‘퍼즐 스타’ 등 신작 준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결제 부문 매출은 3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NHN KCP는 정부 소비쿠폰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이 급성장했고,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거래대금이 31% 늘었다. 페이코는 이번 분기 구조조정 효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 및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12% 성장했으며, 국정원 보안등급 ‘상’을 획득하고 GPU 구축사업 최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부문 입지를 강화했다.
NHN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13개 금융사 내부망 도입을 진행 중이며 10월 국방부 ‘국방이음’ 사업을 수주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적극적인 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신작 게임 성과 창출과 AI·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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