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내달까지 전국 건설현장 겨울철 안전점검 실시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임나래 기자] 기온 급강하, 폭설, 강풍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선제적 예방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겨울철 한파와 강설로 인한 건설 현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1만9000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2일까지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콘크리트 시공의 적정성과 일평균 기온 4도 이하 시 기온 보정 시공 여부, 폭설·강풍 대비 안전 시설물 관리 상태, 지반 동결로 인한 흙막이 가시설 변형 가능성, 계측기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붕괴·추락·전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시공 단계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세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12개 관계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고용노동부와의 합동 점검도 병행된다. 아울러 3분기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과 산하기관의 무작위 자체 점검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이나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