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동선 강릉 대관령휴게소 구간 본선 차단…안전 운행 요청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는 오는 12일 오후 2∼4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230.9km 강릉대관령휴게소에서 폭설 재난 대비 관계기관 합동 상시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철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차단 등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사상자 구호·구난, 교통 우회 등 대응 방안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자 실시한다.
훈련은 강원 지역 대설경보 발효 및 폭설로 인해 영동선 강릉 분기점 연결로를 등판하지 못하는 차량의 발생으로 고속도로 본선에 정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특히 정체 후미에서 차량 미끄러짐에 의한 다중 추돌사고와 유해 물질 유출로 인한 전면 차단 등 복합 재난 상황을 포함해 실시한다.
훈련을 통해 도로관리 기관 간 협조 체계, 화학물질 초동 조치 및 제독 작업, 사상자 헬기 이송, 구호 물품 헬기 수송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 전일 오후 2∼4시와 훈련 당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영동선 강릉 대관령휴게소 본선 구간 양방향 통행이 차단되고 차량은 강릉 대관령휴게소 광장부로 우회해 통행할 수 있다.
훈련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강릉시, 원주지방환경청, 강릉소방서,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 총 15개 기관 150여 명과 제설차·구난차 등 6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폭설 대비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처 능력과 상호 협력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기습 폭설과 같은 재난 상황 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훈련 당일 및 전일 영동선 대관령IC∼강릉JCT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행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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