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산하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이하 방첩·보안 분과위)는 10일 국군방첩사령부를 방문해 방첩사의 임무와 기능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방첩·보안 분과위 소속 민간 전문가 10여명은 방첩사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로부터 방첩사의 여러 문제점과 함께 개선방안들을 청취했다.
홍현익 분과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직할부대 및 예하 방첩부대의 업무체계와 문제점들을 파악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민관군이 함께 추진하는 방첩·보안 개혁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과위원인 이석수 전 국방대 부총장은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견고히 하고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단절해야 한다"며 "본연의 방첩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획기적 개혁방안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첩·보안 분과위는 방첩사의 임무와 기능을 재설계하고 이에 필요한 법령 제·개정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방첩·보안 분과위가 마련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방첩사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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