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김병수 시장 해외 출장 비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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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김병수 시장 해외 출장 비난 시위

경기일보 2025-11-10 15:3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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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시청 앞에서 김병수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제공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시청 앞에서 김병수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제공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동반해 영국 런던 방문을 추진, 시민단체 등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난(경기일보 10월15일자 인터넷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반찬연·김포도시철도 노조)가 김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10일 오전 시청 앞에서 “시민의 세금은 런던이 아니라 김포의 안전현장에 써야 한다”며 김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포시의 교통·안전·복지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5박7일 일정의 해외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건 시민정서와 괴리된 행정”이라며 “시민의 혈세로 추진되는 일정이 도시재생 명분 아래 ‘졸업여행식 외유’로 비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도시철도 노조는 김포도시철도는 현대로템㈜ 위탁 운영체계 아래 동종 민간철도기관 대비 임금과 복리후생 수준이 현저히 낮고, 업무 강도는 월등히 높아 안전인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고 철도현장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승무·관제·역무 등 필수 안전업무 인력이 부족해 1명이 2~3명의 업무를 감당하는 비정상적인 근무체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근로조건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조명’이나 ‘경관’이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손끝에서 지켜진다”며 “김포시가 진정으로 ‘선진 도시’를 꿈꾼다면 런던의 빛보다 김포의 안전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연 지부장은 “시민의 세금이 진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외유성 논란으로 시민 신뢰를 잃기보다 공공교통의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신뢰를 회복하라”며 “시민과 함께 철도 안전을 지키고 열악한 현장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 및 국민의힘 시의원과 수행 공무원 등 14명은 도시재생 및 야간도시 분야 선진국가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임기말 졸업여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힘 시의원 7명, 임기말 해외여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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