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합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합천군이 운영 중인 160개 위원회의 전문성 부족이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구성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다.
기획예산 담당부서에서만 18개 위원회가 운영 중이며 전체적으로는 160개 정도가 된다.
위원회 구성에서 실질적으로 밖에서 하는 말들을 의원들이 많이 듣고 있다.
위원회라면 그 위원들이 나름 심사하고 심의하는 데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농사 관련이면 농업 종사자, 축산 관련이면 축산이나 소·돼지 등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진짜 오랫동안 전문 경영을 하면서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서 요청한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구성 분포 때문에 민원이 생기면 안 좋은 소리가 나온다.
위원장은 160개 위원회에 전문성을 갖춘 위원을 다 고루 배치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관련된 사람 한두 명씩은 포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심의됐다고 이해받을 수 있다.
위원장은 위원회 임기가 만료되면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160개 위원회가 돌아가지만 전문성은 빠졌다.
민원은 그 빈자리를 채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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