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연말공연 정상 개최…“응원하고 기다려준 팬 위해 도전”

가수 성시경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성시경 인스타그램 캡쳐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연말 공연을 정상 진행한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10일 성시경이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저 자신을 위해서 연말공연을 도전해보겠다”며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3일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 활동해 온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의 충격으로 성시경은 연말 콘서트 개최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전해졌으나,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공연 개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 한 번이라도 연이 닿았던 거의 모든 분에게 힘내라는 다정한 연락을 받았다”며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연말 콘서트 ‘성시경’은 성시경이 매년 개최하는 공연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자신의 대표곡을 노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