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0일 국가하천 환경정비 사업 중 섬진강에서 발견된 매립폐기물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군에 있는 섬진강 지역에서 홍수방어 능력 증대를 위한 생태공간 조성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1천500t 규모 매립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 쓰레기는 1970∼1980년 하천제방 인근에 주민들에 의해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수질 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쓰레기를 반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설명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임실군과 예산을 확보해 올해 안에 반출하기로 협의하고, 토양오염도 정밀측정을 실시해 환경을 복구하기로 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폐기물관리법 시행 이전에 묻힌 폐기물을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처리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수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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