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흡수통일 추구 않고 어떤 적대행위도 안할 것"(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통일차관 "흡수통일 추구 않고 어떤 적대행위도 안할 것"(종합)

연합뉴스 2025-11-10 14:29:55 신고

3줄요약

민통선 주민과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축사하는 김남중 차관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축사하는 김남중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0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10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파주=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10일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형태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지난 3년간 비정상적으로 악화했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민간 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날리는 한편 북한은 오물풍성과 대남 소음방송으로 맞대응했던 일들을 거론했다.

김 차관은 "그 피해는 오롯이 접경지역 주민들이 감내해야 했다"며 "분단의 고통을 해결할 근본 방안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지난 시기 대결과 단절의 남북관계를 대화와 교류, 협력의 관계로 전환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평화가 일상이 되고 남북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북한의 조속한 호응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을)은 축사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분단의 아픔을 가장 먼저 느끼고 안보를 위해 가장 많이 희생했지만 발전의 목표에서는 늘 제외돼왔다"며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북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토론회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파주시 장단면 통일촌의 이완배(72) 이장은 "통일촌은 관광수입으로 먹고산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리고 귀신 소리 방송을 할 때는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며 평화 분위기 조성을 주문했다.

해마루촌 주민 조봉연(62) 씨는 마을이 군 훈련장 주변이라며 소음 피해를 호소했고, 국내 유일의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인 대성동의 한 주민은 대성동에 8개월 이상 계속 살지 않으면 주민 자격이 상실되는데 너무 엄격하다며 유엔군사령부 등과 협의해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0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접경의 목소리, 평화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0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la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