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희가 4년 만에 새 싱글 앨범 ‘그런데 말야’를 발표하며 대중 앞에 복귀했다. JTBC ‘싱어게인3’에서 TOP7에 오르며 재조명된 그는 10일 정오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신곡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인생의 큰 상실을 겪은 뒤 다시 노래할 용기를 얻은 강성희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변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무대에 선 그의 경험이 두 곡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타이틀곡 ‘그런데 말야’는 닿지 못한 말과 그리움이 오래 머무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 곡은 강성희가 직접 작사하고 ‘싱어게인3’ TOP10 멤버들이 멜로디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료들과의 협업은 곡에 따뜻한 하모니와 진심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록곡 ‘사랑받고 싶었을 뿐야’는 나의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쉽게 놓을 수 없는 마음을 블루지한 리듬 위에 표현한 곡으로, 강성희 특유의 깊은 음색이 돋보인다.
강성희는 1997년 인디밴드를 시작으로 2014년 신촌블루스 보컬로 활동했으며, 2024년 JTBC ‘싱어게인3’ 출연을 통해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처럼 오랜 경력을 지닌 중견 가수의 복귀는 최근 음악 시장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기성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은 중견 가수들이 재조명받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강성희의 이번 컴백 또한 방송 출연 이후 높아진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며 음악 활동의 폭을 넓히는 사례로 분석된다. 한편, 아티스트 간의 협업은 음악 산업 내에서 진정성과 연대를 강조하는 최근 경향과 맞닿아 있으며, 팬들에게 단순한 음악 소비를 넘어선 깊은 공감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성희는 이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21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복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발굴한 아티스트가 장기적으로 음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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