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육아 참여가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포천에서도 ‘아빠의 돌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포천시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10일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꽃 피는 우리집’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가족 간 유대를 높이고 남성 양육자의 돌봄 참여를 일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맞벌이 가정과 육아휴직 중인 아빠 등 11개 가정이 참여해 플로리스트 강사로부터 꽃 구성과 포장법을 배우고 자녀가 직접 그린 그림과 메시지 카드를 더해 배우자에게 선물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아이와 함께 만든 꽃바구니를 집에 두면 그날의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만족도 결과를 반영해 추가 회기를 운영할 계획이며, 남성 참여형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족친화적 지역문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포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남성 양육자의 돌봄 참여가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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