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망치’ 봉핌, 니킥 KO로 UFC 4연승 “콜비 코빙턴, 이제 도망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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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망치’ 봉핌, 니킥 KO로 UFC 4연승 “콜비 코빙턴, 이제 도망치지 마라”

인디뉴스 2025-11-10 13: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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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헤치냐(작은 망치)’ 가브리엘 봉핌(28·브라질)이 강력한 니킥으로 UFC 4연승을 달성하며 웰터급 톱10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봉핌은 11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메인 이벤트에서 랜디 브라운(35·미국/자메이카)을 2라운드 1분 40초 만에 니킥으로 제압했다. 펀치 교환 도중 거리가 좁혀지자 봉핌은 왼손으로 상대의 목을 잡고 정확한 니킥을 꽂아 넣었다.

경기의 흐름은 초반부터 봉핌이 완벽히 장악했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카프킥을 반복해 브라운의 하체 움직임을 제한시켰다. 브라운은 종아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하며 점차 발이 묶였고, 이후 거리 유지가 어려워졌다. 2라운드 들어 봉핌이 펀치 전환을 유도하자 브라운은 맞불을 놓았지만, 봉핌은 이를 예상한 듯 곧바로 넥클린치에서 니킥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봉핌은 “카프킥이 승부의 열쇠가 될 걸 알고 있었다. 다리가 무너지면 머리도 열린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니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전략은 완벽했다. 타격전에서도, 그래플링에서도 내가 우위였다”고 자평했다.

이제 봉핌의 시선은 톱10 랭커로 향한다. 그는 다음 상대로 전 웰터급 잠정 챔피언 콜비 코빙턴(37·미국)을 지목하며 “콜비, 그만 도망쳐라. 네 이름을 랭킹에서 지워줄 기회를 달라”고 공개 도발했다. 봉핌은 지난 7월에도 스티븐 톰슨을 꺾은 뒤 같은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이번 KO 승리로 다시 한번 강하게 압박을 이어갔다.

봉핌의 도발에는 이유가 있다. 코빙턴은 과거 브라질 팬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발하며 현지 파이터들의 공공의 적이 된 인물이다. 봉핌은 기자회견에서 “코빙턴이 웰터급을 정체시키고 있다. 내가 직접 끝내겠다”고 단언했다.

일각에서는 경기 중단이 다소 빨랐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봉핌은 “브라운은 명백히 의식을 잃었다. 눈이 완전히 돌아간 걸 봤다”며 “심판의 판단이 옳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브라운은 쓰러진 뒤 곧바로 항의했지만, 경기 영상에서는 니킥 직후 순간적으로 몸이 풀린 장면이 확인됐다.

이번 승리로 봉핌은 19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UFC 입성 후 4연승을 질주하며 웰터급 차세대 강자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제 톱5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내 다음 목표는 타이틀 컨텐더”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56.7kg) 경기로 조셉 모랄레스(31·미국)가 한국계 미국인 맷 슈넬(35·미국)을 1라운드 2분 54초 길로틴 초크로 제압했다. 모랄레스는 7년 만의 UFC 복귀전에서 화끈한 서브미션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 다시 돌아온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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