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원이 ‘인권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안산단원경찰서가 ‘2025년 인권정책 추진 평가’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2개 경찰서 가운데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올해 상반기 최우수 선정에 이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단원서는 인권 업무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인권위 권고사례 ▲수갑 등 경찰장구 사용 ▲발달장애인 수사 지침 이행 여부 등 다양한 인권 테마를 선정, 수시 인권진단을 실시해 왔다.
또 진단 결과 확인된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했으며 10회에 걸쳐 연인원 2천27명을 대상으로 자체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인권 감수성 제고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적인 현실을 반영, 통역 자원봉사 인력풀 운영은 물론 민원 및 수사서식 4종 다국어(3개국) 번역서비스 실시, 외국인 대상 이동 민원실 운영 등 정책을 추진해 본청 우수 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유치장 내 장애인 화장실 확장 개선과 본관·민원동 촉지도 교체, 민원실 음향증폭기 및 확대경 설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개선에도 앞장서 인권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에 시민들은 “경찰이 설명을 더 친절하게 해준다”, “절차 안내가 명확해졌다”, “상담 과정에 배려가 느껴진다” 등 체감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통역지원 확대와 다국어 서식 제공으로 경찰과 대화 창구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놓고 있다.
단원서 측은 이번 평가가 단순한 지표상의 성과가 아니라, 민원·수사·형사·교통·여성청소년·지역경찰 등 전 분야에서 인권을 중심에 둔 치안활동이 경찰 조직 전반에 뿌리내린 결과로 이러한 ‘인권 존중형 치안’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석 단원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범죄에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응하되,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권정책을 펼쳐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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